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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나르는 일본의 영향을 많이 받아 일본을 뜻하는 프랑스어와 그의 이름을 합성한 별명인 '자포나르'로 불릴 정도였다.
주제보다는 일본 목판화에서 따온 작품 규모 구성, 양감 등 조형적 잠재력만을 중요한 것으로 부각시켰다.
그는 일본식 병풍을 연상시키는 세로의 긴 액자를 즐겨 이용했다.
그의 '흰 고양이'는 길게 몸을 일으키는 고양이를 묘사한 것으로, 사물과 주위 흰색의 부드러운 붓 터치는 형태의 윤곽선을 모호하게 하여 나른한 고양이의 모습을 더욱 강조하였다.
보나르는 세기말 부르조아의 단란하고 내밀한 생활을 즐겨 다루었고, 고양이와 개는 그의 가족들과 함께 늘 그림에 등장하고 있다.
보나르의 작품은 일상적 주제 속에 야릇한 두께와 어둠이 배어 있으며 때론 클림트(Klimt)를 연상시키는 장식적 요소가 있어 약간은 퇴폐적이고 도시적인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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