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용해 본 미러리스 번들들...


제가 미러리스 사용한지도 어언 2년 반이 지난 것 같습니다.
파나 gf1 을 시작으로 e-p1, gh1, e-p2, e-p3, nx10 그리고 지금은 nex-5 하고 nx200 까지...
그리고 바디 기변할 때 마다 항상 사용해보는 번들 렌즈..
그 번들렌즈들 중 제가 사용해 본 렌즈들 느낌을 적어봅니다.


1. Panasonic Lumix G Vario 1:3.5-5.6 / 14-45 ASPH


상당히 좋았던 느낌을 주었던 렌즈입니다.
중앙부에서부터 주변부까지 고른 화질과 그 느린 올림 e-p1, e-p2 에서도 꽤 빠른 af 를 보여주었고요.
파나 gf1 에 14-45 물렸을 때 그 속도는.. ㄷㄷㄷ
지금 최신 기종들과 비교해도 나쁘지 않은 속도이지요.
또 빛갈라짐이 올림 렌즈보다는 좋기에 야경용으로 쓰기에도 그리 나쁘지 않습니다.
단 제가 사용하던 시절 14-45 가격은 보통 번들렌즈하면 생각하는 가격 수준을 조금 상회하는 가격이였다는 점과 미러리스 바디에 쓰기에는 사이즈가 약간 크다는 점이 단점이였습니다.
(바디에 렌즈를 결합하고 바지 주머니에 들어가느냐 못 들어가느냐가 제가 생각하는 크기의 기준입니다. ^^;;;;)


2. Olympus m.Zuiko Digital 14-42mm 1:3.5-5.6


처음 영입해서 사용해보고는 살짝 실망했던 렌즈입니다.
포서즈시절 올림 번들인 14-42를 사용해 보았기에 올림 공돌이라면 그 정도는 충분히 해주겠지라고 생각했으나 그 기대를 무너트렸던 렌즈입니다.
여기에 사용할 때 경통이 튀어나오는 정도가 상당해서 사용할 때 살짝 불안한 느낌도 많이 들었고요.
또 af 는 어찌나 느린지.. ㅋ
결국 오래 사용하지는 않고 바로 방출하게 되었네요.



3. Olympus m.Zuiko Digital 14-42mm II R 1:3.5-5.6


마포용 14-42 를 사용했던 경험이 있기에 사실 큰 기대는 안 했던 렌즈입니다.
그러나 막상 사용해보니 빠른 af 와 함께 상당히 뛰어난 화질에 다시 한번 놀라게 만들었던 렌즈이지요.
근데 몇몇 리뷰에는 14-42 가 14-42 II R 보다도 미세하게나마 좋다고 하기에 14-42 II R 가 14-42 보다 더 좋다고 느끼는 것이 렌즈 자체가 조금 더 좋아진건지 혹은 e-p3 의 센서가 그 이전 센서보다 좋아져서 그런건지 혹은 둘 다 인건지 장담할 수는 없습니다.
(두 렌즈를 동시에 사용하면서 비교해 본 적은 없으므로....)


4. Sony SEL 18-55mm F 3.5-5.6


중심부는 상당히 훌륭했으나 주변부 화질이 많이 아쉬웠던 렌즈입니다.
그래도 미러리스에서 번들 하나만 사용한다면 넥스를 추천하는데 망설이게 만들 정도까지는 아닙니다.
여기에 제가 사용하고 있는 바디는 nex-5 이고 nex-5n 이후 바디에서는 소프트웨어 보정으로 주변부 화질도 꽤 좋아졌다고 합니다.
뛰어난 센서 성능과 고감도 노이즈, 동영상 성능 등 전체적인 성능에서 넥스가 가장 밸런스가 잘 잡혀있기에 번들 하나만 사용한다면 무조건 넥스 추천입니다.



5. Samsung NX 18-55mm F3.5-5.6 OIS


좋습니다. 상당히 좋습니다.
근데 삼성 18-55가 좋으려면 2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 합니다.

우선 1/1000 확률로 존재한다는 양품 렌즈를 건져야 합니다.
근데 양품 렌즈가 1/1000 확률로 존재한다면 양품 렌즈가 정상인건지 아니면 좌우 편차를 보이는 대다수 렌즈가 정상인지는 모르겠습니다.  ㅡ.ㅡ;;;
그런고로 일단 삼성 번들은 영입하고 나면 좌우 편차 테스트는 필수입니다.
여기에 불량이라 생각해서 센터에 가도 양품 렌즈로 바꿔준다는 보장도 없고요.

http://www.slrclub.com/bbs/vx2.php?id=samsung_forum&page=1&divpage=42&ss=on&keyword=%B9%F8%B5%E9&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225259

삼성에서 불량렌즈 판정하고 교환해 준 번들의 화질이 흔히 번들 화질을 논할 때 가장 나쁘다고 하는 캐논의 번들보다 나쁠 수도 있으니깐요.

또 2~3m 이내의 광각 근거리 사진은 되도록 피해야 합니다.
렌즈 왜곡 이야기 할 때 잘 언급되지 않는 상면만곡이 삼성 번들의 경우 최대광각 근거리에서 쉽게 관찰이 됩니다.
(평면을 찍으면 초점 맞은 부위가 가운데 환형으로만 존재하고 나머지 부위는 초점 영역에서 벗어남)
리뷰사이트에서도 보면 최대 광각에서 주변부 화질이 아주 나쁜 것은 바로 이런 상면만곡 때문이라고 봅니다.
(보통 렌즈 리뷰는 실내에서 일정한 환경아래 테스트를 진행하므로... )

http://www.dpreview.com/reviews/samsungnx10/page17.asp
http://www.photozone.de/samsungnx/697_samsungnx1855f3556?start=1
http://www.slrclub.com/bbs/vx2.php?id=slr_review&page=3&divpage=1&category=2&ss=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81


6. Samsung NX 20-50mm F3.5-5.6 ED

이건 매제의 nx100 에 물려 있는거 아주 잠깐만 사용해 보습니다.
그런고로 샘플 사진도 없고 화질을 논할 수는 없으나 보통 삼성 18-55 보다도 더 좋다고 하니 상당히 좋을 거라 생각합니다.
여기에 18-55 와는 달리 불량 렌즈도 거의 없다고 하고요.
제가 이거 잠깐 사용하면서 놀랐던 것은 사이즈입니다.
침통식이라고 올림 14-42 정도로 생각했는데 실제 사용해보니 제가 생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크기였습니다.
올림의 경우 렌즈를 사용할 때 기본 사이즈만큼 튀어나오는데 20-50 은 1/2 정도의 사이즈만 튀어나와 올림 마냥 사용시 불안한 점도 없었습니다.
지금 nx200 을 사용하고 있는 만큼 조만간 하나 구해서 제대로 사용해볼까 하고 있습니다.


위 내용은 그냥 제가 사용하면서 느꼈던 점일 뿐 절대적인 기준이 되지는 않습니다.
사람마다 느끼는 부분은 다르니 다른 사람들의 많은 글들을 읽으면서 스스로 판단하시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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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nielKang Trackback 0 : Comment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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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sunflowerk.tistory.com BlogIcon 김태준 2012.08.29 17:30 신고

    올림동에서 보고 또 보고 갑니다 ㅋㅋ

  2.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seeit.kr BlogIcon 하늘다래 2012.08.29 17:41 신고

    미러러스를 정말 많이 써보셨네요 ^^;
    저도 GF3 + 14-42 + 20.7 조합으로 써오고 있었는데,
    이 녀석들 팔고 srl 로 다시 갈아탈 준비를 ㅎㅎ;;
    (외장 스트로보가 필요한 상황이 많은데 그걸 못써서 ㅠ_ㅠ)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www.danielism.com BlogIcon DanielKang 2012.08.29 17:48 신고

      마포의 경우 기존 포서즈 플래시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 gf3 는 핫슈가 없는게 참 아쉽죠.